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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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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HAN

작명(作名)이란 무엇이 어떠하게 불리길 바라면서 그 무엇이 불리는 낱말의 뜻과 같은 가치를 지니게 되길 바라는 희망일 것이다. 작명가라는 직업도 있지 않은가?
KHAN, 노블오디오의 대표작 KAISER(황제) 란 모델에서 어렵지 않게 유추할 수 있다. 이는 몽골 족의 왕초 칭기즈칸의 ‘칸’이다.
‘칸’은 북방아시아 유목민족 군주의 칭호라 한다. 다시 말해 칸은 여러 명이다.
하지만 노블오디오 에서의 ‘칸’은 칭기즈칸의 오마주가 맞다.
본명 ‘태무친’ 여타의 과거 족벌체제와 다를 것 없는 아침드라마의 단골소재인 어린 나이에 아버지를 잃고 밑바닥에서 허덕이며 복수를 꿈꾸고 이복형제를 죽이고……등등 그렇게 태무친은 우리가 알고 있는 칭기즈칸이 된다. 몽골 족의 고아가 어떻게 성장하여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와 서양세계에 영향을 끼쳤는지는 흥미로운 일이다. 요즘 누구들처럼 말과 돈으로 싸우기보단 행동으로 실천을 마다하지 않는 사나이.



그 ‘KHAN을 제품에 같다 붙였다. 저작권 등록에서 자유로운 것인가? 이렇게 막 가져다 쓰는 게 가능하구나 싶기도 하고…… 후에 들은 이야기지만 개발 당시 노블오디오사의 처지(?)가 태무친이 칭기즈칸으로 되어가는 과정과 비수무리 했다고도 하고 새로운 플래그쉽 제품에 기대하는 바를 에둘러 표현한 것일 것이다.



이왕 사용하는 이름 거창해서 나쁠 건 없으니

그럼 이 ‘칸’이 그 ‘칸’과 걸 맞는지를 살펴보자








구성품은 이어폰과 어디에 사용하는 것이 좋을지 떠오르는 액세서리와 그렇지 않은 액세서리로 구성되어 있다.

지난 제품들의 경우 케이블의 퀄리티가 경쟁제품들과 비교하여 떨어진다는 것을 의식했는지 개선이 되었다. 제조사 측에 의하면 자기들은 겉에 보이는 케이블의 퀄리티는 논외로 하고 이어폰 내부에 사용하는 케이블은 좋은걸 쓴다고……

그래, 그렇지만 소리는 귀로도 들리지만 눈에도 보일 수도 있다고 기왕지사 일반인들은 이해 못하는 이런 제품은 자기만족으로 구입하는 건데 케이블도 예쁘장하게 생기면 좋잖아? 기왕이면 다홍치마이니. 아무튼 변모하였다. 오늘 일자 2018년 12월12일 내년 3월부터 정식 발매인데 필자가 받은 샘플이 완성품인지 추후 업데이트가 있을지 아직 모른다. 하지만 소비자들이여 만약 칸의 케이블이 예쁘장하게 ‘예전 노블 제품들보다는 좋은데’ 라는 느낌이 든다면 그건 필자의 역할 역시 분명히 작용했다. 매우 짖어 댔으니깐. 솔직히 국내 배급을 담당하는 사측의 입장에서 제조사 측에 싫은 소리를 하는 것은 쉽지 않다. 게다가 필자는 필자일 뿐 사장도 아니고 대표도 아니다.






[필자의 사족: 기왕지사 이야기가 나왔으니 필자는 이런 볼품없는 글을 쓰는 것 외에 라이브공연 등에 엔지니어의 직무를 수행한적이 있다. 지금은 가끔 찾아주는 이와 함께하는 것이기에 과거 형으로 표현하는 것이 적당할 듯 한데 현재 상황이 설명 없이는 이해가 어려운 탓에 위 문장의 시제가 적절치 않은 점은 이해 바란다. 엔지니어 업무를 수행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무대 위 아티스트들의 모니터를 겸하는 이런 이어폰들에 관심이 생겼다. 그 와중에 아티스트가 직접 본인의 음악을 프로듀싱하거나 엔지니어를 겸하는 경우 접근이 매우 용이하다. 본인들의 음악이 음향으로 표현됨에 있어서 관심의 깊이가 충분하며 이는 필자의 직무태도를 취하는데 있어서 큰 영향을 끼친다. 만족스러운 결과에 다다를 가능성이 훨씬 높은 것도 물론이거니와 스스로의 위치의 책임감을 충분히 납득할 수 있다. 일부의 경우 그렇지 못한 경우도 더러 있어서 공연이라는 결과물을 완료한 시점에도 엔지니어와 아티스트 사이 음악이나 음향을 위한 의견교환이 없는 경우도 있다(?) 는 것을 알고 있다. 관객들 사이에 둘러싸여 있는 엔지니어로서 이보다 더 큰 자괴감이 드는 경우는 흔치 않다. 물론 이것보다 뭣 같은 경우도…… 이 글을 읽는 대부분의 독자(?)의 경우 큰 관심 없을 테니 이만 줄인다. 이건 넋두리 즈음 어딘가에 구겨 던지기를 권한다]

아무튼 제조사에 소비자의 목소리를 닿게 한다. 그래서 소비자가 원하는 결과를 도출하도록 열심히 짖어댄다. 이건 필자의 역할 열심히 하겠다.

2019년 3월 ‘KHAN’의 발매 이후 보다 공을 들인 글을 이어나가도록 하겠다. 이 ’칸’과 그 ‘칸’이 걸 맞는지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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