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번 만져보면 바로 알 수 있을 정도로 컨트롤은 쉽지만, 간단하게 소개하도록 하겠다.
1. Graph : MaxxBass의 적용 상태를 시각적으로 보여준다.
2. Dynamics : Ratio를 올리면 레벨이 커지는 Upward Compressor 로서, Maxx Bass 성분의 Dynamics를 조절해준다.
Response는 링크된 attack/release time 을 milliseconds 단위로 조절한다.
3. Harmonics : 생성된 Maxx Bass Harmonics에 High-Pass Filter를 여러 가지 모드로 적용해서 Original Bass와 중첩되는 것을
피할 수 있도록 한다. Decay값을 0에 가 깝게 설정할수록 더 많은 배수의 harmonics가 생성된다.
4. Levels : 각각 요소들의 볼륨을 조절한다. Input과 Original Bass를 0.0 에 두고 Maxx Bass 를 끝까지 내려서 -inf 에 두면
원음과 동일한 상태.
5. Monitor : 각각 요소들을 개별로 선택하여 모니터 가능.
Audio를 선택한 상태가 최종 effected output에 해당.
6. Frequency : 어쩌면 MaxxBass에서 가장 중요한 설정이 이 Frequency 일 것이다.
Source의 사운드에서 이 설정값 이하의 Frequency를 샘플링해 Original Bass로 간주하게 되는데, 최종적으로 이 샘플링된 Origin-
al Bass 성분을 바탕으로 MaxxBass Harmonics가 생성된다. (Signal Flow 만 보면 internal side-chain 에 Low-Pass Filter 를 걸어주는 것과 흡사하다.)
달리 말하면, 이 Frequency 위로 무조건 Harmonics를 생성하는 것이 아니므로, 낮은 값이라고 해서 더 많은 Harmonics가 생기지는 않는다는 얘기이다.
100Hz 이하의 성분이 전혀 없는 소스에 MaxxBass를 60Hz에 걸어줘도 아무런 효과가 없는 셈이다.
그래서 대체로 이 Frequency 값이 높을수록 MaxxBass 로 인한 사운드 변화가 커진다.
더 극단적인 예시를 들자면, 100Hz에 베이스기타가 있고 150Hz에 보컬이 있는 음원을 마스터링 하는데 베이스기타의 200Hz를 부각하고 싶어서 EQ로 부스트 하면 보컬에 포함된 Harmonics도 같이 부스트 되겠지만 MaxxBass를 120Hz 정도에 걸어주면 베이스기타의 Harmonics만 깨끗하게 올려줄 수 있는 것이다.
물론 현실에서는 이렇게 딱 떨어지는 수식이 나오지는 않지만...
Frequency 값은 32Hz~256Hz 내의 범위에서 설정할 수 있다. (소스의 주 성분이 이 대역 안에 있을 때에 MaxxBass를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같은 WAVES 의 제품 중에 R-Bass (Renaissance Bass) 가 있다. 나중에 출시됐지만, MaxxBass 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라기보다는 약식 버전에 가깝다. 다시 말해서, R-Bass의 모든 기능은 MaxxBass에 포함돼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하지만 단순한 컨트롤이 때로는더 영감을 주기도 하므로 선택은 사용자의 몫이다.
WAVES Renaissance Bass Plug-in
WAVES MaxxBass review
지난번 H-Reverb에 이어 다음은 어떤 제품에 대한 리뷰를 할까 고민해보다가 반드시 WAVES의 것으로 선택해서 사용하게 되는 eff-ector 가 무엇인지 생각하게 되었다.
compressor나 EQ 혹은 reverb도 각 제조사의 제품들을 취향과 용도에 따라 얼마든지 골라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WAVES" 라는 조건을 충족할 만한 것이 생각보다 많지는 않았지만, 마침 최근에 유용 하게 사용했던 MaxxBass가 여러모로좋은 후보로 떠올랐다.
정상적인 소스로 믹스한다면 자주 사용하게 되는 제품은 아니지만 반드시 필요하게 되는 상황이 가끔 있으면서, 같은 목적을 가진 다른 제품을 떠올리기도 어려웠다.
사실 이거 아니었으면 해결 못했을 상황도 분명히 있었다. 물론 pitch-shifter 라든가 다른 방법도 있었겠지만 결과물의 완성도가 달랐을 것이다.
저역대를 손대는 만큼 과용은 위험하겠지만, 잘 알고 사용한다면 상당히 유용하게 쓸 수 있는 plug-in이다.
사실 MaxxBass는 그 이름 때문에 다소 오해를 받기도 한다. 저음을 최대치까지 끌어올려서 빵빵하게 만들어 준다거나 EQ로도 안 올라오는 low-end 대역의 분수 배음(Sub-Harmonics)을 생성해주는 녀석 정도 되겠지 싶은 이름 아닌가.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MaxxBass 는 Sub-Harmonics 가 아닌 Harmonics 생성을 위한 effector 이다.
(Sub-Harmonics를 생성하지 않는다는 뜻은 아니다.) 역할로만 치면 exciter의 low frequency 전용 버전이랄까.
MaxxBass 의 효과는 아래의 그림으로 쉽게 이해 가능할 것이다.
120Hz의 사인파 시그널에 위와 같은 MaxxBass 세팅을 적용해보았다. 여건이 된다면 똑같은 세팅으로 적용해서 소리가 어떻게 바뀌는지 직접 들어보는 것도 좋다. 레벨미터를 보면 알겠지만, 동일하게 -10dB의 음압 레벨이 나오도록 설정했다.MaxxBass OFF
MaxxBass ON
MaxxBass OFF / MaxxBass ON
어떤 일을 하는지는 대략 알겠는데, 그럼 이제 의문이 들기 시작한다.
MaxxBass를 어떤 상황에서 왜 사용하는가?
BASS나 PAD 악기가 저역대(가령 200~300Hz 이하?) 소리밖에 없는 소스인데 그것을 더 잘 들리게 하고 싶을 때.
그런데 해당 주파수 대역에 다른 악기들이 이미 상당수 자리를 차지하고 있을 때.
EQ로 조금 위쪽 Frequency를 아무리 부스트 해봐도 별 차이가 없을 때.
distortion이 해결책이 될 수 있지만, 찌그러짐이 들리는 건 또 싫을 때.
개인적으로 바로 그런 때에 MaxxBass를 사용해서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혹은, 콘트라베이스를 100Hz 이하에 주로 배치해서 믹스한 음원이, range가 충분히 넓은 스피커나 헤드폰 에서는 훌륭하게 잘 들리는데 스마트폰 스피커에서는 전혀 들리지 않는 상황도 예상해볼 수 있다. (방송 송출 사운드에도 적용)
MaxxBass의 원리 자체가 Harmonics를 생성하여 그 아래의 기본음(Fundamental)을 들리는 것처럼 착각하게 만드는 심리음향학(Psychoacoustic)에 기반한 기술이기 때문에 이런 경우에도 원음을 최대한 해치지 않으면서 원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라이브 현장에서의 상황을 예상해보면, 모니터 믹스에서 베이스 악기를 잘 들리게 하는 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모니터의 베이스 악기 채널에서, PA Subwoofer 의 사운드에 Masking 되는 Original Bass 성분을 살짝 줄이고 Maxx Bass를 적당히 올려주면 단순히 HPF로 cut 한 것보다는 원음에 가까우면서도 더 잘 들리는 모니터가 가능 하게 된다. Original Bass를 줄이더라도 Maxx Bass로 인해서 그 줄어든 저역대가 실제보다 더 있다고 착각하게 해주기 때문이다.
비슷하면서 더 고전적인 테크닉으로는, 같은 소스를 공유하는 병렬 채널을 만들고 Distortion(Harmonics의 재배열)/Compressor/HPF 등을 사용해서 하우스든 모니터든 필요에 따라 원음 채널과 별도로 섞어주는 방법이 있다. 물론 스튜디오 믹스에서도 널리 사용되는 기술이다.
단, Distortion 특유의 찌그러짐이 들릴 수 있고 필연적으로 Phase Shift (위상 변이) 의 문제가 따라오므로 세심한 주의가 요구되는데, MaxxBass는 이러한 문제로부터 훨씬 자유로운 장점이 있다. 애초에 존재 목적 자체가 이것이기 때문이며, 같은 방식의 병렬 채널에 대신 사용하면 간편하게 다양한 상황에 대처할 수 있다.
물론 병렬로 이용 시 MaxxBass 모니터 셀렉터에서 MaxxBass만 활성시키거나, 레벨 설정에서 Original Bass를 완전히 줄이고 사용하는 게 일반적이다.
몇 번 만져보면 바로 알 수 있을 정도로 컨트롤은 쉽지만, 간단하게 소개하도록 하겠다.
1. Graph : MaxxBass의 적용 상태를 시각적으로 보여준다.2. Dynamics : Ratio를 올리면 레벨이 커지는 Upward Compressor 로서, Maxx Bass 성분의 Dynamics를 조절해준다.
Response는 링크된 attack/release time 을 milliseconds 단위로 조절한다.
3. Harmonics : 생성된 Maxx Bass Harmonics에 High-Pass Filter를 여러 가지 모드로 적용해서 Original Bass와 중첩되는 것을
피할 수 있도록 한다. Decay값을 0에 가 깝게 설정할수록 더 많은 배수의 harmonics가 생성된다.
4. Levels : 각각 요소들의 볼륨을 조절한다. Input과 Original Bass를 0.0 에 두고 Maxx Bass 를 끝까지 내려서 -inf 에 두면
원음과 동일한 상태.
5. Monitor : 각각 요소들을 개별로 선택하여 모니터 가능.
Audio를 선택한 상태가 최종 effected output에 해당.
6. Frequency : 어쩌면 MaxxBass에서 가장 중요한 설정이 이 Frequency 일 것이다.
Source의 사운드에서 이 설정값 이하의 Frequency를 샘플링해 Original Bass로 간주하게 되는데, 최종적으로 이 샘플링된 Origin-
al Bass 성분을 바탕으로 MaxxBass Harmonics가 생성된다. (Signal Flow 만 보면 internal side-chain 에 Low-Pass Filter 를 걸어주는 것과 흡사하다.)
달리 말하면, 이 Frequency 위로 무조건 Harmonics를 생성하는 것이 아니므로, 낮은 값이라고 해서 더 많은 Harmonics가 생기지는 않는다는 얘기이다.
100Hz 이하의 성분이 전혀 없는 소스에 MaxxBass를 60Hz에 걸어줘도 아무런 효과가 없는 셈이다.
그래서 대체로 이 Frequency 값이 높을수록 MaxxBass 로 인한 사운드 변화가 커진다.
더 극단적인 예시를 들자면, 100Hz에 베이스기타가 있고 150Hz에 보컬이 있는 음원을 마스터링 하는데 베이스기타의 200Hz를 부각하고 싶어서 EQ로 부스트 하면 보컬에 포함된 Harmonics도 같이 부스트 되겠지만 MaxxBass를 120Hz 정도에 걸어주면 베이스기타의 Harmonics만 깨끗하게 올려줄 수 있는 것이다.
물론 현실에서는 이렇게 딱 떨어지는 수식이 나오지는 않지만...
Frequency 값은 32Hz~256Hz 내의 범위에서 설정할 수 있다. (소스의 주 성분이 이 대역 안에 있을 때에 MaxxBass를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같은 WAVES 의 제품 중에 R-Bass (Renaissance Bass) 가 있다. 나중에 출시됐지만, MaxxBass 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라기보다는 약식 버전에 가깝다. 다시 말해서, R-Bass의 모든 기능은 MaxxBass에 포함돼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하지만 단순한 컨트롤이 때로는더 영감을 주기도 하므로 선택은 사용자의 몫이다.WAVES Renaissance Bass Plu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