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ogNOBLE AUDIO ZEPHYR by 외필(외부필자.a.k.a 100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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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사운드스퀘어의 두번째 외필(외부필자) 입니다. ...^^


우선, 출시 이전 제품을 접하도록 기회를 준 노블오디오와 사운드스퀘어에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

또한, 최고의 제품을 느낄 수 있었음을 역시 감사 드립니다.



Appearace

프리스티지 라인업답게 절로 감탄을 자아내는 완벽한 퀄리티와 마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페이스 플레이트 라운딩 부분의 완벽한 마무리는 무엇보다 만족하는 부분 중 하나 입니다.


일반적으로 이어폰 등에 주로 사용되는 아크릴 소재인 경우, 이 정도의 깔끔한 마감에 익숙할 수 있겠으나 소재(나무) 특성상 지금 것 보아오던 우드 제품에서 느껴지던 어색함은 프리스티지에서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미학적인 부분 역시 완벽을 추구하는 프리스티지 라인업에 박수를 보냅니다.


우드 아트를 지금 것 봐왔지만 예술품이라고 생각이 든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고백하건대 우드 아트는 제가 가장 좋아하는 것 중 하나입니다.


오래 봐도 질리지 않고, 자연이 선물한 소재이며 정말 다양한 문양들을 느낄 수 있는 부분들은 정말 큰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빛의 각도와 세기에 따라 팔색조의 매력을 뽐내며, 보면 볼수록 빠져들게 하는 매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강력한 끌림과 동시에 계속 보고 싶게 됩니다.)



Sound

Zephyr는 2Ba+1DD 하이브리드 구성을 가지고 있으며, 아주 특별한 10mm다이나믹 드라이버가 사용되었습니다.

저는 이 DD의 마케팅 문구에 대해서 아직 알지 못하며 무슨 기술이 접목되어 있는지 알지 못합니다.

하지만 특별하다고 표현한 이유는 다른 리시버에서 듣기 어려운, 아주 훌륭한 DD의 소리를 들려주기 때문입니다.


Low Frequency

저음의 표현력이 이제껏 들어왔던 다른 리시버와는 확연히 다릅니다.

이것은 분명Zephyr의 가장 큰 매력일 것이며, 최고라고 불릴 수 있는 첫 번째 요소일 것입니다.


베이스 노트에서 깊고 묵직함, 그리고 정확함을 들려 줍니다.

표현이 매우 사실적이며, 풍부한 해상도를 지니고 있습니다.

깊이와 선명함을 극도로 표현하는 사운드 입니다.


질감 또한 매끄러우며, 감성을 간지럽게 하는 저음 덕분에 ‘실제 연주의 소리라면 이럴 것이다.’ 라는 느낌이 들게끔 합니다.


양감도 충분한 편이어서 음감 시 허전함이 느껴지지 않으며, 흐뭇한 만족을 채워 줍니다.

아마도 자칫 잘못하면 깨끗하지 않고 이질감이 느껴질 수도 있겠다 싶지만, 기우일 뿐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A&K SP1000의 경우 기기가 표현하는 넓은 공간감은 분명한 장점이지만, 때로 단점이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리시버와의 상생이 좋지 않아 SP1000에서 보여주려는 넓이를 채우지 못한다면 아무래도 비워져 들리게 되며, 이 부분은 저에게 있어 리시버를 판단하는 하나의 기준입니다.


Zephyr넓은 공간을 빈틈없이 꽉 채워주며, 풍성하고 밀도감 있는 사운드를 보여줍니다.

(공연장에서의 기분을 느끼게 해줍니다)


Mid Frequency

보컬 부분은 물이 흘러가듯이 부드럽게 연결되며 에스프레소처럼 진합니다.

딱딱하게 경직되어 있지 않고, 폭신폭신하며 아주 끈적한 느낌을 줍니다.

아날로그 음색이며, 어쩌면 익숙해졌을지 모르는 ‘쨍’한 디지털 음색과 거리가 있습니다.


자연스러우며, 매우 풍성합니다.


보컬의 앞뒤 공간에서는 여러 겹의 에어리어함이 느껴져 타이트하지 않고 여유롭습니다.

노래의 한 마디가 끝나고 숨소리로 이어지는 부분에서는 극한의 섬세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소리의 미세한 떨림을 사실적으로 느낄 수 있습니다.


어떻게 이런 표현까지 가능한 것인지 감탄사가 나오지 않을 수 없을 정도 입니다.


음선의 두툼한 표현 덕분에 빈약함을 느낄 겨를이 없습니다.

자극적이지 않고, 내추럴하며 편안하게 느껴지는 사운드는 피로에서 자유로우며, 무엇보다 음악을 계속 듣고 싶게 만드는 매력이 있습니다.


High Frequency

시원하게 쭉 치고 올라가며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 고역을 가지고 있지는 않습니다.

그렇지만 상하 공간감을 뚜렷하게 보여주며, 들려줘야 하는 부분을 놓치지 않고 들려 줍니다.


자극적일 수 있는 부분에서 절묘한 절제로, 세련됨과 깔끔함을 잃지 않고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종종 고역의 디케이(Decay) 에서 느껴지는 이질적인 까끌거림이 전혀 느껴지지 않습니다.


기본기가 정말 잘 잡혀있습니다.

불필요하게 과하지 않고, 완숙한 조율로 편안한 사운드를 들려줍니다.


End

하이브리드 이어폰의 경우 DD만으로 이루어졌거나 BA만으로 이루어진 제품들보단 분명 튜닝에 어려움이 따를 것입니다.

시장에는 Zephyr와 같은 2BA+1DD 제품이 많이 있습니다만, 그렇기에 하이브리드 이어폰의 튜닝이 어렵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만약 여러분이 Zephyr의 사운드를 들어보신다면 이 알쏭달쏭한 제 말의 의미를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Zephyr는 DD와 BA의 장점을 완벽하게 구사한 제품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이브리드의 의미를 되짚어볼 가치를 지니고 있으며, 그야말로 100%의 사운드를 들려 줍니다.

노블 오디오의 튜닝 기술력에 감탄합니다.

(많은 고민과 노력이 느껴 집니다.)


지금까지 제가 경험했던 하이브리드 이어폰들 중 가장 완벽하고도 완성형 사운드라고 생각 됩니다.


완벽한 사운드와 더불어 제품 퀄리티, 예술적인 아트를 보여줄 수 있는 브랜드를 추천해달라고 누군가 저에게 묻는다면……


많은 IEM브랜드들 가운데 고민 없이 Noble이라고, 이제는(?) 이야기 할 수 있습니다……^^


자신 있게 청음을 추천 드립니다.

가능하다면 음향이 아닌 음악을 듣는 여유로운 시간을 할애해 주길 바랍니다.

Zephyr는 그럴 가치가 있는 제품이며, 들으면 들을수록 매력이 배가 되는 제품이니깐요.


이상 리뷰를 마치겠습니다.



노블오디오와 사운드스퀘어에 감사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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